부석사를 무대로 춤판 벌어진다

입력 2022-08-10 17:17   수정 2022-08-11 00:24


영주 부석사, 수원 화성, 제주 용암동굴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국내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은 세계유산축전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각종 공연과 체험, 전시 등을 연다.

올해 행사는 경북 안동·영주, 경기 수원, 제주 등에서 열린다. 영주 부석사에선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의 새로운 현대무용극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이 펼쳐진다. 부석사 일주문부터 무량수전까지 사찰 곳곳을 이동하며 춤을 추는 공연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은미는 “개인적으로 영주가 고향이기도 하고, 부석사의 건축물과 조각을 무척 좋아한다”며 “건축 유산인 부석사에 사람의 숨결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다음달 10~11일 열린다.

오는 10월 수원에선 수원화성을 쌓은 장인들의 노동행위를 예술로 승화한 ‘거장-거룩한 장인들’, 인형극 ‘어여차, 장인과 모군’ 등이 상연된다. 의궤에 기록된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장인들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인 ‘의궤 속 장인마을’, 달리기 프로그램인 ‘쓰담쓰담 수원화성’ 등도 마련한다. 제주에선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등 지역 자연유산을 전문가와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작년과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진행에 제한이 있었다”며 “올해는 작년 방문객(14만 명)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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